내 마음을 아실 이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디나 계실 것이면

내 마음에 때때로 어우리는 티끌과
속임 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 뜨리지.

아! 그립다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향 맑은 옥돌에 불이 달아
사랑은 타기도 하오련만
불빛에 연긴 듯 희미론 마음은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김영랑 님의 [내 마음 아실 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잘자다가 
이렇게 문득 새벽에 깬날은

그리운 그대 생각에 
그저 가슴만 먹먹하다가

님이 좋아하실 시 한구절
읊어보고

그래도 
잠이 오지 않으면

누워 눈을 감아
그대를 청해본다..

- [그대를 청해본다] 201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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