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두 영화를 비슷하게 보았네요.
그런데 두 영화가 미국 헐리웃과 일본을 대표하는 괴수물이네요
오호라~
1.
어찌 보셨는가?
- 콩은 시사회로,
- 신고질라는 굿다운로드로~
2.
감독
- 콩은 범상치 않음 외모의 신인 감독님. 미안요.. 이름이 어려부요. 조던 보트로버츠
- 신고질라는 이름만으로도 전세계 애니덕후들을 움직일수 있는 안노 히데야키
3.
극본
- 2014년 나온 고질라 리부트 편과 무언가 느낌이 유사해지는 프랜차이즈물의 두번째라는 느낌입니다.
마치 마블유니버스처럼 거대괴수물유니버스가 시작된 것 같았어요.
고질라(미국판)가 아이언맨처럼 극강의 방어력과 빔을 갖고 있었다면
콩에게서는 캡틴아메리카의 정의감을 짙게 맡을 수 있었어요.
- 신고지라는 고지라 자체보다는 국가재난상황에서 이를 대처해나가는 정부공무원들,
더 쉽게 이야기하면 나라와 국민을 책임지는 위정자들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묻고 있었군요.
4.
인물
- 콩에서 인간들은 참으로 평면적이었습니다.
말괄량이 여기자, 츤데레 서바이벌전문가, 콩밖에 모르는 소통불가 군바리, 멍청한 박사님, 일찍 죽는 떠버리들..
이미 쥬라기공원이나 아나콘다 등의 괴수물에서 보아온 식상하디 식상한 인물들이 나와서
죽을 사람은 죽고 살 사람은 살아서 돌아갑니다.
다만, 콩이 참으로 매력적으로 그려졌죠.
얼마전 본 존윅과 겹쳐지더라구요.
ㅅㅂ 가만히 문어나 뜯고 싶은데, 울 집을 왜 건드리냐고!!!
- 신고지라에서도 전형적인 인물군상이 나옵니다.
국가 재난상황에서 메뉴얼만 찾고, 자신의 명예와 정치적인 입장만 찾느라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정치인과 학자들.
하지만 각 분야에서 왕따를 당한 아웃사이더들이 모여서
고지라를 처치할 방법을 찾아냅니다.
이건 안노 히데야키 감독의 작품에서 늘 보아오던 스토리와 인물상이죠.
가이낙스가 왕따출신이었으니까요.
5.
별점
- 콩은 두개 ★★
ㄴ톰 히들스턴에게 한개, 콩에게 한개
- 신고지라는 두개반 ★★☆
ㄴ고지라의 진화모습에 한개, 이시하라 사토미에게 한개, 감독님에게 반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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