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포퓰리스트인가>를 쓴 얀 베르너 뮐러의 말을 빌자면,

"포퓰리스트는 엘리트에 반대하는 동시에 항상 다원주의에 반대한다.
또 오로지 자기들만이 국민을 대표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야당일 때는,
다른 정치적 경쟁자들을 부도덕하고 부패한 엘리트집단으로 몰고,
일단 집권하고 나면 정당한 야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포퓰리즘의 핵심 주장 속에는,
포퓰리즘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자는 기본적으로 정당한 국민이 아니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들의 주장은 반다원주의를 설교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 주장을 하지 않는 정치인은 포퓰리스트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포퓰리즘을 다음처럼 인식했다.

- 정책의 장기적인 효과를 고려하지 않고 유권자 지지획득이라는 단기적 이익만을 생각한다.
- 제3세계 민중들의 근대화, 세계화에 대한 저항, 또는 원한이 분출한 것이다.
- 모든 계급은 '다 같은 인민'이라는 관념으로 고취시킨다.
- 시민과 정치인 사이에서 매개자 역할을 하는 정당을 생략하고 지도자와 시민을 직접 연결한다...
and so on ... 

하지만 진정한 포퓰리즘의 본질은,
자신들만이 [진정한 국민]이며,
정치세계에는 [단 하나의 공동선만 존재]한다고 믿는
[도덕적으로 순결한 국민]의 존재다.

ex) 
- 반이슬람과 반이민정서를 공유하고 있는 유럽의 극우정당
- 백인 우선 국가를 만들려는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들
- 자신들이 촛불의 전부였거나 촛불 이후의 촛불을 대표한다고 나서는 이들??

유럽의 극우정당들과 포퓰리즘을 분리하는 것은 어렵다.
그들은 매우 큰 교집합을 가지고 있다.

- 직접민주주의 선호 > 대의민주주의
- 극단의 정체성 정치 = 반이민과 반이슬람주의
- 반다원주의 형태에 집착 = 국민이냐 비국민이냐
- 위대한 조국 = 이질적인 계급기반을 지닌 여러층의 유권자 지지를 위한 방책

=> 한국정치사에서 진짜 포퓰리스트를 찾는다면, 이승만과 박정희다.
=> 누군가가 '현명한 독재'를 기대한다면, 그가 바로 포퓰리스트이다. 

[펌 & 요약]
시사in vol.507 2017.6.3 - CULTURE & LIFE IN 장정일의 독서일기 중에서 발췌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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