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이 마모루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공각기동대]의 타자론(他者論)에 대하여(2017#14) 0. 공각기동대에서 타자론이라니? 회사에 입사할 때 필기시험, 구두면접, 산행면접의 3단계를 거쳤습니다.그중 북한산 산행면접중 부서장님이 저에게 건낸 질문은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장자(莊子)를 읽어봤는가?""네.. 네?""조삼모사는 알겠지? 장자의 타자론를 바탕으로 원숭이 입장에서 조삼모사를 설명해보게나.""..." 장자의 타자론(他者論)이었습니다.요즘 하는 말로, 이게 말인지 막걸리인지 구분하기 힘든 어려운 질문이었습니다. ㅜ.,ㅜ(스브.. 저 바위산을 내가 올랐단 말인가.. ㅎㅎ) 아, 제가 한 답변은.."음.. 저기.. 원숭이들에게는 당장의 도토리 4개가 절박한 거 아닐까요?" 라는 대답이었고,입사 이후 술자리에서 부서장님은,"왜 내가 너를 뽑았을까!!!!" 라고 한탄을 수시로 하셨다는 후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