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이게 내 전공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분야라..

가끔 끄적일게..

 

 

 

혹시 역사학 전공자 횽들은 관대하게 넘어가길 바라..

정사가 아니라 야사나 전설, 신화, 설화 위주로 갈테니..

아..

국문학과 횽들이 또 태클 걸껀가.. ㅋㅋㅋㅋㅋ

각설.

1.

오늘은 짧은 이야기..

나도밤나무 에피..

유명한 위인들은 태어나 때부터 여러가지 전설들을 갖고 태어나잖아?

부처님은 태어나시자마자 두발로 걸으사,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외치셨다지.

예수님은 말구유에서 태어나사,

하늘의 별이 빛나고, 동방박사 3인이 하례를 드리고, 천지만물을 경배를 올렸다지.

우리나라 위인들도 전설이 많지.

삼국의 시조들께서도 각기 알에서 태어나거나, 하늘님의 자식이거나.. 뭐..

2.

주리론으로 유명하신 율곡 이이 선생께서도 유명한 일화가 있으사..

험험..

율곡선생의 어머님이 뉘신지 다시 한번 상기해보고 가쟈.

사임당 신씨 되시겠다.

율곡선생이 학문에 뜻을 이루게 된 것이

다 어머님 덕이라 사료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아버님이라는 분이 위인전에선 신통찮게 나오고 계셔서..

그저 젊을 때 신사임당 부인이 그리워

산에 공부하러 가서도 1년이 머다하고

집이랑 절이랑 왔다리 갔다리..

요즘같으면 집 - 학교 - 도서관이 열공의 지름길이지만,

예전엔 집에서 산속 절에 가려면 수일은 걸릴 터..

ㅉㅉㅉㅉㅉ

아무래도

신사임당 부인께서는







이뻐~~~~~~~~~~~~~~(사마귀 유치원 쌍칼 ver.)



여튼..

서울에 벼슬을 하게된 율곡선생의 아버님께서는

강릉의 부인을 만나러 오기 전에

꿈을 꾸시게 되는데,

청룡과 황룡이 어우러지는 꿈을 꾸셨지.

아차..

근데 강릉집 가기 바로 전에 해가 저물어

산기슭에 주막에 머물게 되었는데,

그 주막 주모가..





이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 )

근데 이 선생께서 부인을 생각하사

주모를 멀리하고

강릉 본가로 가서 며칠을 묵고 돌아갔지.

아.. 근데 돌아가는 길에는 그 주막이 없더라..는 거..

아예 흔적도 없었다는 거..

그리하야 어찌어찌하야

부인께서 율곡 선생을 갖게 되셨는데!

태몽도 범상치 않은 터라..

검은 용이 부인의 집으로 날아오는 꿈을 꾸셨다지.

그래서 율곡선생의 어릴 적 이름은

검을 현, 용 용

현룡이셨지..

3.

아.. 근데 어찌 율곡이라는 호를 갖게 되었는가?

율곡선생이 태어나고 5살 되던해.

얼마 되지 않아 웬 스님이 공양을 하러 오셨다가

묘한 말씀을 하시지..

'이 댁에 귀인이 나셨는데, 큰화가 닥치겠구나..'

또 율곡선생의 부친께서 그리 맹하신 분은 아니시라,

스님이 범상치 않음을 알고 물어보셨지.

'스님.. 어이하여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그러자 스님께서 10년 안에 이 집 아들을 데리러

건너 산주(山主)_범_가 올터인데,

그 때까지 쌓은 덕이 없으면 아들을 빼앗길 것이라 하더라..

그리고 그 덕을 쌓는 방법으로 뒷산에 밤나무를 천그루 심으라 하셨지.

그 후로 부친께서는 밤나무를 심고 애지중지 길렀지.

아니나 다를까

율곡선생의 10번째 생일날,

웬 삿갓을 쓰고 가사를 맨 스님복장의 더벅머리 사내가 찾아왔지.

'이 집의 아들을 데리러 왔소이다.'

'뉘시오? 함부로 남의 아들을 데려갈 순 없소?'

'그렇다면 그대가 이 아이를 키울 자격이 되는지 보이라!'

'밤나무 천그루를 자식같이 길렀소!'

그리하야 뒷산에 가서 밤나무를 헤아리는데,

아뿔싸..

한그루가 모지라네!!!

어쩔..

땀삐질.. 하고 있었지.

'올커니!'

하면서 그 사내가 재주를 넘는데,

옷은 그대로이나

머리가 백발에 얼굴이 일그러진 호상(虎像)이요,

손발에 흰 털이 숭숭하고 그 발톱이 어찌나 크고 긴지..

일촉측발의 순간..

어디선가 나무같은게 나타나더니

'나도 밤나무요' 하더라는..

그런데..

어쩔.. 뭥미..

그만 이 범이 아쉬움을 그득 안고 물러나더란 말이지..

그래서 그 밤나무도 아닌 녀석을 나도밤나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

실제로 나도밤나무도 있고 너도밤나무(요건 울릉도 특산)도 있음..

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범의 정체가 무엇이냐!???!?

아마...

율곡선생이 태어나기전 부친을 유혹하려 했던 주막의 주모..

그리고..

내가 지난 봄에 이야기했던,

강원도 영남 지방에서 내려오는

'범' 이야기의 주인공..

'장산범'으로 추측되오.................

 


(이건 전통 사자탈춤.. 보라.. 저 흰털과 면상을... 장산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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