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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유니크한애니썰

[건담 디 오리진 : 붉은혜성外] 애니사상 최고의 악역캐릭터 탄생기

OVA 13화편으로 보았습니다.

고화질로 보아서 그런지 후반 자쿠나 초반의 건탱크, 모빌워커 전투신이 아주 박짐감 넘치게 표현이 잘되었더라구요.

 

무엇보다도, 건담의 시작 전,

1년 전쟁의 발발 원인과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지온 최대의 히어로, 아니 건담 시리즈와 애니메이션 사상 전무후무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안티히어로의 탄생기가 박진감 넘치게 펼쳐졌습니다.

 

지오니즘과 지온공국의 탄생배경,

자비 가문과 랄 가문의 후계다툼,

각자 연방과 지온에서 활약을 하게되는 버려진 지온의 두 남매,

미노프스키 박사와 자쿠의 탄생.

이에 대항하여 만들어진 건담.

그리고 무엇보다 분노와 울분, 복수심에 사로잡히지 않고

천재적인 두뇌와 체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안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세상 잔혹한 안티히어로 샤아 아즈나블.

사실 샤아가 절친의 이름과 출신을 이용했다는 설정은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억지스럽기도 하고 클리셰 같은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클래식한 작화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모빌슈츠와 전함전투. 크으..

탑건의 탐그루즈와 흡사한 외모 설정이 그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듭니다.

특히나 람바 랄 대위의 젊은 시절 활약상은 거의 진주인공이라 불러도 좋을 모습이었습니다.

후반부 모습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초반 세일러마스(아르테시아)와의 알콩달콩씬은(?) 조카바보 람바 대위라도 할 정도였습니다.

 

 

퍼스트 건담에서의 람바 랄

푸른색의 구프. 그의 전용기이죠.

 

모빌워커와 건탱크의 모의 격투신(직접 만든 GIF입니다)

 

최근의 화려하고 비현실적인 전투 모습보다는

이렇게 무게감 느껴지고 타격감 좋은 전투씬이 훨씬 생동감 있고 매력적이더라구요.

 

지온 출신의 김봉중이라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졸업임관식 이후 김봉중 소위의 활약상도 보고 싶었는데,

후일담은 없더군요.

 

 

지난 번 글에서의 모 회원님 댓글처럼 1년전쟁도 조금 더 드라마틱하게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밀러스 리포트나 08소대 같은 밀리터리 스타일의 건담이 더 좋거든요.

 

 

★★★

근에 본 건담시리즈 중에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역시나 화려한 기체보다는 스토리와 연출, 그리고 전쟁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군상들의 활약상이

건담의 매력이지 않나 합니다.

다음에는 레콘키스타를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