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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감성무비스토리

[마스터] 마스터피스를 노린건가요? 2017#03


마스터가 누구인지 불분명한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사기의 마스터가 누구인지 대결하는 느낌이 포인트인데, 
속고 속이는 반전과 복선 넘치는 얼개가 조금은 식상하고 
그렇게 막 와와,, 하며 흡입력 있게 다가오진 않더라구요.

 - 그건 니가 반전영화 넘 많이 봐서야 - 

 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ㅎㅎ 

 1. 이병헌 ★★★☆ 
예의 얄미운 캐릭터를 참으로 잘 소화하더라구요. 
선과 악을 넘나드는 표정연기에서 아.. 이 배우는 정말 연기로는 깔 수가 없구나. 
 하지만 후반부의 평면적인 인물묘사에 연기로도 커버안되는 게 있구나 하는 안타까움.. 

 2. 강동원 ★★ 
얼굴과 기럭지만으로도 300만 이상은 뽑아내는 강동원장르 영화를 창출해낸 장본인이죠. 
 하지만 소속사와 본인도 이제 더이상은 비쥬얼로만 승부가 안되는 것 같다고 판단해서 연기변신을 여러모로 꾀하고 있지만, 아직은 무리인 듯 합니다. 
여전히 까불까불하고 능글한 역이 좀 더 어울리네요. 

얼굴선이 좀더 뚜렷해지고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다면 
그의 숙성된 연기를 더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정재님이나 김혜수님 코스.. 

 3. 김우빈 ★★
 파이팅 합쇼~ 능글하고 잼나는 캐릭터에는 잘 어울립니다. 

 4. 조의석 감독님 ★★ 
감시자들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예상가능한 헐리웃 블록버스터의 전개공식을 답습한 듯한 각본과 연출이 다시 답습되었습니다. 
하지만 세련된 것처럼 보이는 대사와 간지나는 것 처럼 보이는 인물묘사의 강도를 줄이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매끄럽게 다듬으신다면 
꽤 괜찮은 작품스타일을 만드실수 있을 것이라 감히 평가합니다.
잼나게 만들려면 
최동훈 감독님이나 류승완 감독님처럼 좀 밀어붙이는 힘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5. 총평 ★★☆ 
전술한 것처럼 헐리웃 액션블록버스터 장르를 한국에서 무난하게 구현해낸 솜씨는 인정하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더 가꾸시면 천만 넘어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