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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감성무비스토리

장르영화의 룰에 충실하면 늘 즐겁다. 2017#08 &9

1.

1편을 못봐서 그저께 1편을 굿다운로드로 봤습니다. 

 

일단!

장르영화의 룰에 충실한 매우 흡족한 영화였습니다. 

 

액션영화는 무조건 스타일리쉬 해야죠.

매트릭스처럼 카메라 기법으로 한칼해도 좋고,

옹박이나 레이드처럼 맨몸액션도 굿굿

킬빌처럼 유혈이 낭자해도 좋고,

저지 드레드처럼 뚝심있는 밀어부치기도 좋습니다. 

 

건드리면 그냥 죽인다.

 

아주 심플한 소재로 끝까지 나갔죠.

 






 

2.

범죄영화라는 장르영화의 규칙에도 아주 충실했습니다.

뉴욕의 밤과 실제를 지배하는 암흑가 조직들의 이야기가 있음직하게 펼쳐졌죠.

여기에 더 흥미를 더한 건 킬러들의 조직 - 콘티넨탈의 존재였죠.

 

존윅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만들어준 호텔과 무기조달, 경리부 시스템 등등

 

장르영화의 규칙은 

구차한 설명이나 전사(前史) 표현 없이도 

관객들은 이해하기 편하다는거죠.

 

단적인 예로,

1편과 2편에서 나왔던 NYPD 지미를 들 수 있습니다.

시체가 뒹구는 방을 보고도 태연하게 인사를 하며 소음신고 접수 때문에 왔다고 하던 지미.

존도 태연히 인사를 합니다.

2편에서도 로켓 런쳐에 날아간 존의 집을 보고, 

'가스누수'냐고 태연하고 묻죠.

(물론 나중에는 뒷처리 수습 때문에 욕지꺼리를 하죠)

 

시체 청소부 시스템도 흥미로웠습니다.

익숙하다는 듯이 정리를 했더랬죠.

 

3.

명배우들의 묵직한 연기도 한 몫 했습니다.

1편의 윌리엄 데포와 이안 맥세인님, 프론트의 랜스 레딕 

 


2편에는 이안님의 호텔매니저 역의 비중이 더 늘었죠.

또한 존레귀자모님의 까메오도 히힛.

 

무엇보다도 오랜만에 해후한 모피어스와 네오!!

ㅋㅋㅋㅋㅋ

 


 

레지던트 이블에서 활약이 별로 없었지만, 

강렬한 인상 때문에 눈에 익었던 루비 로즈양!

익무인들의 기대를 한창 모으고 있다죠.ㅎㅎ

 

 

 


이 언니 이름이 뭐였더라..

 

 

4. 

포디엑스의 장점이 훌륭하게 장착된 영화였습니다.

특히나 초반 액션이 아주 그냥 현실감있게 느껴지더라구요.

 

진동은 바이크와 무스탕의 떨림에서 진짜였습니다.

 

탕탕! 타다다다다타탕! 투탕 뚜다다당!

 

아오! 스트레스 해소 짱!

 

근데 후반부 액션이 그냥 총질만이어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5.

극장에서 다같이 실소를 머금었던 장면이었는데요. 

전철역에서 카시안과 함께 2층과 복도를 걸어가면서

사람들을 피해 서로 찔끔찔끔 총질하던 장면에서

다같이 킥킥 거렸죠. 

 

 

 

6. 

올해 본 영화중에 가장 맘에 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