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썸네일형 리스트형 퍼펙트 게임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는 못해도 본전은 뽑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감동을 뽑아내기 좋은 소재라는 말이다. 더우기 그 스토리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면 감동은 배가 된다. 왜? 사람들은 현실감 짙은 영화보다 영화 같은 현실에 더 환호한다. 일어날 확률이 희박한 이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대한민국에서 진짜로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이다. 1987년 5월 16일 많은 야구팬들은 이날 한국 야구사의 전설이 쓰여졌다고 말한다. 당대 최고라 일컫는 두 괴물투수들의 대결이 있었다. 선동열, 최동원! 최동원, 선동열! 두사람은 5시간에 가까운 사투 끝에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한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경기였다. 아니, 분명 승자만 존재했던 경기라 하겠다. 영화는 이 말도 안되는 승부를 긴장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