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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감성무비스토리

오오 어벤져스!! 스토리 있는 블록버스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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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무비=김규한 기자] <어벤져스>가 캐릭터의 영화라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호크아이, 블랙 위도우 등 단 한 명씩 나와도 영화 한 편을 너끈히 이끌어 갈만한 캐릭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세계평화를 위해 모인 이들은 한 명이 독보적으로 튀지 않는다. 홀로 빛나지 않는다. 단독 주연을 맡을 수 있을 만큼 매력이 넘쳐나는데도, <어벤져스>에서는 힘을 빼고 영화 속에 녹아 든다. 영웅들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어도 영화를 즐기는 데 아무런 무리가 없다.

사실 마블 스튜디오가 보유한 캐릭터로 만든 영화는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지나치게 섣부른 판단이었다. <어벤져스>는 관객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다. 엄청난 물량공세로 퍼부은 대규모 액션 장면과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깨알 같은 유머가 재미를 책임진다. 특히 후반부 거대한 스케일과 도시를 삽시간에 쑥대밭으로 만드는 시퀀스의 압도감에는 손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다.

전 지구적 위기 상황 속에서, 쉴드의 국장 닉 퓨리의 부탁으로 모인 이들은 시종 부산스럽고 낙관적이며 여유만만하다. 저들이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해 낼 수 있을지도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캐릭터들 간의 역동적인 관계에 집중한 조스 웨든 감독은 웃음과 액션을 모두 캐릭터의 특성에서 자연스럽게 길어 올린다. 세계평화에 크게 관심이 없는 영웅들이 티격태격하면서 발생되는 웃음의 양이 가히 압도적이다. 스토리텔링도 탄탄하다. 볼거리가 영화의 골격이라면 매력적인 캐릭터를 살리는 대사들은 이 골격을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지지대가 되어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경쾌하게 달려가는 이 영화의 손놀림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기술이 첨단이라 해도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결국 이야기다. 영화가 구사하는 유머는 볼거리만큼 많고, 그 대부분이 관객과 통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배경이 제각각인 슈퍼히어로들간의 기막힌 조화는 영화의 리듬을 유지시켜 준다. 극 흐름과 무관한 설정은 없고, 등장인물이 많지만 불필요한 ‘수다’는 없다. <어벤져스>가 개봉하고 나면, 헐크의 인기는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엄청난 물량을 동원해 원 없이 때려 부수고 더 강력한 적을 만들어 쉴 틈 없이 시각적 쾌감을 제공하는 영화가 줄 수 있는 재미는 한계가 있다. 만일 <어벤져스>가 관객을 몰입하게 만들 이야기를 내놓지 못했다면 고만고만한 블록버스터로 완성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어벤져스>는 <다크 나이트> 이후 제대로 된 히어로 무비가 없었다고 투덜거렸던 관객들도 만족시킬만한 탄탄한 플롯을 장착하고 있다. 더 나아가 영화는 할리우드의 자본과 기술력, 그리고 매력적인 소재가 결합되었을 때 어떤 화학작용을 일으키는지 보여준다.

<어벤져스>가 보여주는 볼거리는 실로 기념비적이다. 이 영화에 대해 관객들이 불평할 수 있는 건 재미있는 것들이 지나치게 많다는 사실뿐이다. 앞으로 히어로 무비를 만들 감독들이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백기를 들 정도다. 슈퍼히어로들의 매력을 최대한 살린 연출이야말로 <어벤져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 아닐 수 없다. 정신 없이 휘몰아치는 액션장면의 연속은, 관객이 다른 생각을 품지 않게 만든다.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궁극의 비주얼은 돈으로 해결될 성격이 아니다.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은 조스 웨던 감독은 히어로 무비를 한 단계 진화시킬 정도의 대단한 성취를 이뤄냈다. 자칫 잘못 다루면 산만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를 제대로 교통 정리하면서 일급 이야기꾼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는“각자의 개성이 너무 강해 한 팀으로 공존하기 힘든 슈퍼히어로들이 모이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라는 팬들의 기대감에 만족할만한 대답을 내놓았다. <트랜스포머> 1편을 봤을 때 그 신기로움과 <다크 나이트> 수준의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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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오.. 막줄 평!!

<트랜스포머> 1편을 봤을 때 그 신기로움과 <다크 나이트> 수준의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이라늬!!

 

두근두근 기대하게 만드는군요!

 

게다가..

이동진님의 평 또한 후하게 나오고 있다능!!!!!!!!

헐크 긔요미 찬양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