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스톤!
얼마 전에 봤던 좀비랜드에서
시크하고 총질 잘하고 속이기 잘하는
시크 쿨 매력의 여장부로 나와서
맘에 들었었엉~
근데 이 친구 연관작을 보려고
이지 A 라는 작품을 봤다우.
요고요고.. 내스탈!
빅재미는 없지만 생각할 거리가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라구.
사소한 거짓말로 시작한 게 얼마나 큰 파장을 가져오는지..
소문이라는 게, 추문이라는 게, 사람들 평판이라는 게 얼마나 하찮은 건지..
후훗..
왼쪽이 친구고 오른쪽이 쥔공이신데,
우연찮게 주말에 이상한 파티에 가기 싫어 친구에게 남자랑 잤다고 거짓말 치는 엠마양(올리브역) 되시겠다!
그랬더니 이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전교생과 자고, 한 가정을 파탄낸 파렴치범으로 둔갑하게 되는
묘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지.
이에 우리의 쥔공은 아예,
' 그래, 나 창녀다! ' 를 공언해버리는 식으로 무시하려고 해.
(가슴에 주홍글씨 A)
ㅋㅋ
응!!!!
바로 나다니엘 호손의 주홍글씨가 영화의 모티브이라우.
사람들에 평판에 의해 창녀로 마녀사냥당한 한 여인의 이야기..
사실
내가 영화를 보는 기준은..
미장센이 눈을 뗄 수 없기 한다든지,
마지막 반전이 더할 나위 없다든지,
대사들이 명대사들로 주옥을 수놓고 있다든지~
영화란 뭐든 사람들의 주목을 끌 수 있는
매력이 있으면 그것 하나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주의지.
이 영화는
엠마스톤의, 엠마스톤을 위한, 엠마스톤에 의한 영화라고
한마디로 잘라 말할 수 있다우.
특히 그녀의 시크하고 쿨한 멘트들과 얼굴표정들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했던 매력이었어.
예를 들어
남자가
'데이트할 때 뭐 들고 갈까? 책들고 갈까?'
'오.. 뭐 안 갖고 와도 돼. 치고박고 하지 뭐 ^^*'
이런 식..
아.. 나 이런 개그스타일 너무 좋아해.
또,
게이 녀석이 찾아왔었는데
엄마가
'오, 올리브, 마이 스위티! 웬 신사가 찾아왔는데
청혼하러 왔나보다~'
'오 행복해요. 마이 마더~
혼수금을 술로 탕진하고
평생을 고독속에 사는가했더니,
신사가 방문했다니 기쁘기 그지 없어요~'
(왼쪽이 그 게이녀석)
ㅋㅋㅋㅋㅋ
미안.. 끌리지 않으면 패스하라구~
>.,<
게다가 그녀가 찡긋거리며 웃을 땐
매력적이더라구. ㅎㅎㅎㅎ
결말은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주근깨 가득한 얼굴에 빨간 머리일 것 같은
진저타입이지만,
영롱한 그린아이즈에 찡긋거리면서 시큰둥하게 말을 내뱉는
그녀의 매력에 동참하고 싶은 분들은
한번 찾아 보시라.
아.....
이 친구, 엠마 스톤은
내년에 개봉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그웬 스테이시로 나올 예정!!
어.. 메리제인이 아니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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